열매 맺는 제자의 삶
 박상춘       
 KBS - Michigan/앤아버대학촌교회      
 
 

박상춘매 순간 말씀과 기도를 통해 주님과 사귐 (요일 1:3) 을 가질 때마다 내 마음속에 늘 간직하는 성경구절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베드로의 설교내용 중 마지막 결론의 말씀인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행2: 36) 이다. 믿음을 갖는다는 것은 바로 예수님이 나의 주와 그리스도가 되셨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이 사실이야말로 세상 모든 죄인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능력이 됨과 동시에, 이제 구원받은 자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안에서 능력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하는 유일한 길인 것이다. 성경은 분명하게 우리가 예수님을 떠나서는 능력 있는 삶 (열매 맺는 삶 혹은 제자의 삶) 을 결코 살 수 없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요15: 5). 그렇다면 사도 베드로가 선포한 이 말씀이 우리로 하여금 어떻게 참으로 능력있는 삶을 살게 하는지 함께 생각해 보자.

먼저, 예수가 그리스도가 되었다는 믿음이다. 예수님이 우리의 그리스도가 되셨다는 고백은, 바로 예수님께서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의 독생자 아들로서 우리의 죄를 구속하시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케 되었다는 사실을 믿는 것이다 (엡2:16). 다시 말하면 하나님과 멀리 떨어져 있었던 우리를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화목하게 하시겠다는 성경의 약속이 그대로 성취되었음을 믿는 것이다. 그렇다면 바로 이 약속 (성경) 을 알아야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알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디모데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딤후3:15)

그러므로 구원의 은혜는 말씀을 들음에서 나고, 그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고 사도바울은 힘주어 말한다 (롬10: 17). 결론적으로 구원의 은혜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믿을 때 임한다면, 그 구원의 은혜는 믿음의 대상인 약속의 말씀을 반드시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로, 예수님이 주 (Lord) 가 되었다는 믿음이다. 이것은 삶의 일대 변혁 (Transformation) 과도 같은 것이다. 가치관의 혁명이다. 마치 좋은 진주를 발견한 후,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사는 것과 같은 변화인 것이다. 자아 중심 (Self-centered) 적인 죄의 속성 안에 있는 가치관이 예수님 중심 (Christ-centered) 의 삶으로 변화된 상태를 말한다. 이것은 구원이 임할 때 일어나는 확신의 변화인 것이다. 사도바울의 고백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 사는 것이라. (갈 2:20)

이 고백이야말로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의 삶의 주관자가 되시고 소유자가 되신다는 확실한 믿음의 고백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결국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안에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 앞에 서게 된다. 그 답은 바로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 (성령님) 과 동행하는 것이다. 아니 좀더 적극적으로 말한다면 성령을 쫓아 행하여야 한다 (엡5:16). 여기서 쫓아 행한다는 뜻은 계속해서 함께 걸어간다는 뜻이다. 이것이 곧 영생이다. 주님과의 영원한 사귐을 통해 우리가 주님안에, 주님이 우리안에 연합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바로 말씀을 묵상하고 성령안에서 무시로 기도해야 하는 이유이다. 말씀묵상 역시 기도와 같은 것이다. 말씀없는 기도, 기도없는 말씀은 결코 없다.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으로 말미암아 (딤전4:5), 경건의 능력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영향력있는 능력의 종들이 되는 것이 바로 우리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이다 (엡2:10). 우리 모두가 주님의 능력안에 거하는 주님의 귀한 종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편집: 김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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