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onditional Love
 최웅식       
 KBS - Atlanta      
 
 
최웅식

이 세상을 산지 어느덧 2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아직도 생각은 있지만 마음에서 깊이 우러나오지 않는것이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다.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조건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시지만, 하나의 피조물로써, 연약한 인간으로써, 죄인으로써 조건없는 사랑을 하기는 쉽지 않은거 같다. 그 크신 사랑을 받기만 하고, 돌려주기가 어려워 우리는 언제나 빚진 자의 삶을 살고있고, 또 분에 넘치는 하나님의 사랑에 휘말려 가끔 주체할수 없는 나를 보면서 왜 이런 사랑을 나눌 수 없을까 라는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봤을때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조건없는 사랑의 공급은 풍성하지만 수요가 극히(?) 부족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해본다. 나의 경우로써는 조건없는 사랑을 거의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내 자신은 너무 물질의 늪에 허덕이고 있고, 언제나 조건있는 사랑만 실천하고 살았으니 비지니스맨의 꿈을 키웠던 사람으로 보면 당연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나친 물질주의는 사람을 영적으로 병들게 하고, 하나님 곁에서 멀이지게 하는 독과 같은 존재인거 같다. 무엇을 바라면서 섬김을 하는 것은 예수님도 원치 않으시는데. 섬김을 하고,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면 시험에 저절로 빠지게되고, 섬김의 가치를 잃어버려서, 진정한 섬김을 배풀지 못하는 것도 어떻게보면 많은사람들의 딜레마인거 같다.

10년전 펜실베니아에서 한 교회의 중고등부에 다닐때 나는 세상에 불만이 가득찬 중학생이었다. 늘 그런 나를 담당 전도사님께서는 언제나 웃으시는 얼굴로 대해주시고, 늘 기도해주시며, 또 맛있는 것도 사주시면서 나를 섬겨주셨고, 내가 메릴랜드로 이사오는 그 마지막 날까지 그리해주셨다. 그리고 10년후에 하나님께서 그 분을 메릴랜드에서 섬기고 있는 교회에 교역자로 보내주셨다. 덕분에 10년전 생각을 하게되면서 섬김이라는 것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한다. KBS사역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지만 그 중에서도 섬김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역활을 하는지를. 기도로써 섬김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얻고, 친교로써의 섬김을 통해서 서로 돈독해지고, 영적으로도 성장을 하고, 또 필요할때에 귱휼의 섬김을 할때, 우리는 섬김을 통하여 한 영혼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얻게되는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을 언제나 잊지 말고 살아갔으면 좋겠다.

 

편집: 구일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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