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Campus Based 성경공부 소개 
메릴랜드 볼티모어 부부성경공부 모임 (ECM)을 소개합니다
 최승걸       
 KBS - ECM      
 

 

최승걸어느덧 부부성경공부 모임(ECM, Ellicott City Married)을 시작한 지 약 1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여름에 저와 저희 가족은 (아내와 3살 아들) 정든 뉴욕을 떠나 메릴랜드로 이사를 오게 되었습니다. 새로 이사를 해서 그런 영향이 있었겠지만, 저희 상황에 맞는 소그룹 모임을 만나기가 썩 쉽지 않았습니다. 어린 아이들을 둔 부모들이 같이 모여서 성경공부를 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었구요. 그렇게 소그룹 모임 없이 지내면서 영적으로 갈급함을 절감하던 차에, 마침 저희와 비슷한 상황에 있던 한 가정을 만나게 된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예비하신 두 가정이 모여서 성경공부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또 세 가정을 더 보내주셔서 지금은 다섯 가정이 함께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ECM 모임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쯤에 모여서, 저녁 식사를 함께하고 교제를 나눈 다음, 7시부터 9시 30분까지 말씀을 나누고 기도를 같이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성경공부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멤버이신 한 형제님과 인근의 KBS 모임에 참여하시는 자매님이 귀하게도 직접 volunteer를 하셔서 babysitting을 해주고 계십니다. 워낙 잘 돌보아주셔서 아이들이 다들 재미있게 놀고, 정작 집에 갈 때는 헤어지기 싫어할 정도랍니다. 그래서 이 시간 동안에는 비교적 집중해서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 아직도 이런 환경 가운데서 말씀을 공부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가 놀랍기만 합니다.

말씀을 같이 묵상하고 나누면서, 그리고 같이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하면서, 주님께서 많은 은혜를 베풀어주심을 경험합니다. 무엇보다 가정에서 진행되는 모임이기 때문에 화기애애하게 진행이 되는 것이 저희 모임의 장점입니다. 아이들의 생일도 같이 축하하고, 각 가정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서로 음식을 준비하고 나누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즐거운 일인지 모릅니다. 성경공부를 인도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지만, 무엇보다도 말씀은 싱글 청년들에게도, 그리고 아이를 키우느라 힘든 젊은 부부들에게도 동일하게 생명으로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부부모임이 활성화 되어서, 더 많은 젊은 가정들이 말씀 가운데 생명을 경험하는 주님의 은혜가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

ECM